정민우 포스코 ER실(대외협력실) 팀장은 "무능한 권오준 회장과 정치 성향 황은연 사장이 포스코를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대통령님, 포스코를 살려 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청와대 건너편 사랑채 앞에서 지난 5일부터 1인 시위를 벌이는 정민우 팀장을 만나 거리에 나선 이유를 묻자 던진 답이다.

정 팀장은"포스코 위기는 예견 된 것으로 포스코 산하 경영연구소도 오는 2030년이면 철강 장기 불황으로 궁극엔 철강업계는 치킨게임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국민 피 값으로 세워진 포스코가 자칫 붕괴 위기에 처 해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선 안 된다는 의지로 제 자신 가진 힘이 부족하나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시위 장소를 청와대로 정한 것은 포스코 건설을 진두지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3번이나 찾으셨고 박근혜 대통령은 영애시절 3번이나 방문하셔서 애정이 남다르실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언급하며"포스코가 민간 기업이나 공공재를 다뤄 정부가 스크닝 해야 할 공기업 역할 이상을 함에도 불구 몇몇 사람들에 의해 포스코가 난도질당하고 사유화 전락도 모자라 적자 기업 오명을 뒤집어 쓰는 등 위기 탈출의 간절한 호소를 하면 대통령님 이외에는 할 수없는 어떤 조치가 이뤄지길 바라는 강한 바람 뿐"이라는 메세지를 강조했다.

다음은 정민우 팀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무능하다는 이유는
=권 회장은 경영과는 전무한 연구원 출신이다. 정준양 회장이 포스코를 난도질해 놓은 걸 연구원 출신인 권오준 회장이 적자와 비상 경영이 불가피한 회사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매뉴얼은 고사하고 대안도 대책도 없다는 걸 회사 내, 외에서는 이미 짐작했으나 이 정도로 무능 할지는 상상을 뛰어 넘는다. 더욱이 정준양 전 회장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걸 부인 할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 또 권 회장은 연구소 소장 시절 신소재 개발등을 추진한다고 엄청난 적자까지 회사에 떠안겨 놓은 분이 생존경쟁이 극한 상황인 철강 산업에서 무엇으로 포스코를 회생 시킬지 뻔 한 것 아니냐.

-황은연 사장은 어떤 분인가
=정준양 전 회장이 포스코를 정치 소용돌이로 몰고 가 결국 토막을 내고 말았는데 이도 모자라 무능한 권오준 회장에 황은연이라는 사람이 사장이 됐다. 정치 성향이 강한 인물인데 어떻게 이런 분이 사장에 오르는 등 급기야 차기 포스코 회장으로 등장 할 것이라는 얘기가 거론되고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아무리 포스코에 사람이 없기로 정준양, 권오준, 황은연으로 이어지는 포스코 경영자 라인은 포스코를 공중 분해 시키겠다는 의도 외에는 그 어떤 모습도 상상이 안 된다. 특히 황은연은 회사내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지칭 인식 된 카멜레온보다 더 한 변신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 문제점은
=해외 철강 법인중 인도네시아제철 경우 정확한 집계는 다시 확인해야 하지만 지난해 분기별 적자가 무려 2000억원,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안다. 이는 러시아, 중국에 경쟁은 커녕 포스코 생존에도 절대적인 위협이다. 여기에다 국내 부실기업 정리도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엄밀하게 따져보면 성과는 그다지 신통치 않은 알맹이 없는 결과물에 불과하다. 또 기업 재무 상황을 제대로 정리하고 요약 할 공정성 결여로 더 더욱 부실에서 허덕인다. 회사 문제를 외부 컨설팅에 무조건 의지한다고 완전하게 해결 될 일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전적으로 이에 매달려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게 당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점들이다.

-이런 상황을 이사회에서는 모르는 가
=확실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으나 알고 있고 개선 입장을 권고해도 그 정도이지 근원적인 것은 어찌 할 수 있는 상황이 권오준, 황은연 체제 아래에서는 결코 될 수 없는 것으로 안다. 오죽하면 저 같은 힘도 없고 을도 아주 빈약한 을인 제가 회사를 휴직하고 거리로 나와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님에게 호소를 하겠느냐.
 
-언제까지 1인 시위를 할 것인가
=회사에 작은 변화가 일어 날 때까지 힘이 닿는 데까지 할 생각이다.

-포스코엔 언제 입사했는 가
=지난 1993년에 여성 공채 3기로 입사해 23년 동안 철을 모르면서도 철을 알려고 노력했고 국민 기업인 포스코 근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 자부심으로 오로지 포스코만 알고 살아 왔다.

-가족과 주변에서 만류하지 않았는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행하는 데 왜 가족과 주변에서 만류하지 않았겠는가. 가족에게도 미안하고 저희 회사 대외협력실 실장님을 비롯한 저희 동료 분들에게도 저로 인한 불편함을 겪게 해 미안 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