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부인천스틸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비밀유지 약정을 체결해 말이 많다. 산업은행은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빨리 매각해 실적을 올려야겠고 포스코는 신성장 동력을 찿는 명분이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체로부터 국내시장 보호하고,컬러강판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인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포스코 자체 재무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덩치가 큰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인수할 여력이 있느냐는 반론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홍기택 산업은행장은 매각여력면에서 포스코 밖엔 없다는 결론을 내려 준비가 안된 포스코를 압박, 밀어부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는 평가다.

비밀약정은 추가 옵션 단서를 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무리를 무릅쓰고 인수하면 댓가가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더욱 언론에 노출을 꺼린다.

포스코는 약 3주에서 4주간 실사를 하고 난 뒤 인수 여부를 결정해 대략 5월 초에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