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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회장네 프로그램
‘천 회장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회계나 급여관리 프로그램입니다.
2005년 천 회장네는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을 따돌리고
한 대기업의 계약을 따냈습니다.
‘공모’ 자체가 없었다는 말도 떠돕니다.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축’ 중이랍니다.
전문가들은 6개월이면 뚝딱이라는데 말이죠.
사용자들은 몰래 다른 프로그램과 병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사용 여부가 평가에 반영돼서라지요.
‘천 회장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회계나 급여관리 프로그램입니다.
2005년 천 회장네는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을 따돌리고
한 대기업의 계약을 따냈습니다.
‘공모’ 자체가 없었다는 말도 떠돕니다.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축’ 중이랍니다.
전문가들은 6개월이면 뚝딱이라는데 말이죠.
사용자들은 몰래 다른 프로그램과 병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사용 여부가 평가에 반영돼서라지요.
‘천 회장네 프로그램’은 세중나모인터랙티브의 ERP 프로그램이랍니다. 대기업은 포스코입니다.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은 올 초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의 미스터리극에 핵심 조연으로 등장했습니다. 미스터리극의 이쯤에서 “왜”라고 질문을 던져봅니다. 이들은 왜 인사 개입에 나섰을까요? 포스코와는 어떤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일까요? 혹 이권을 주고받는 관계는 아닐까요? ‘천 회장네 프로그램’ 같은 일들이 ‘국민기업’ 포스코에서 꽤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겨레21> 767호는 ‘포스코 미스터리’의 단서들을 캐보았습니다.